[매일경제] 안봉락 마이크로바이옴협회 회장 사저,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로 재탄생 (2018.06.27)

안봉락 마이크로바이옴협회 회장 사저,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로 재탄생


- 매일경제, 2018.06.27 (원문보기) -



사진설명지난 23일 열린 북한산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의 안봉락 회장 사저가 `북한산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로 재탄생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의 장내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뜻한다. 장 안에는 4000여종의 미생물이 100조마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체내 미생물 균형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세컨드 게놈`이라고도 불린다.

안봉락 회장은 북한산 휴먼바이크로바이옴센터 오픈식에서 축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이 농업, 축산, 식품 ,화장품 등에도 활발히 일고 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바로 주축이 돼 질병 예방과 생명연장 등 경제발전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는 안 회장이 약 10만㎡(3만3000평) 규모 부지의 사저를 개방하면서 오픈하게 됐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장내 미생물 균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난치성 대장질환 환자에게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하는 치료의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이식술은 항생제 내성으로 건강이 악화된 환자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젊고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받으면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유산균과 대변 이식의 의학적 효능, 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복근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장도 "이제는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고 화학의약품을 통해 모든 질환을 정복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무너진 장내 미생물을 되살리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빠르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6년 19억원을 투입해 한국인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장내 미생물군에 대한 `바이오뱅크`를 구축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56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설명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3일 개최된 북한산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개관식 축사를 통해 "농수축산분야에 미생물군과 유전자 집합체를 결합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보건·의료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6차산업혁명을 실현하자는 취지로 지금까지 4차례의 포럼이 있었다"며 "이를 산업화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도울 일이 찾는 데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윤 센터장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 북한산 휴먼마이크로바이옴센터에서 장누수증후군, 흡수장애증후군, 저체온증후군, 부신피로증후군, 에스트로겐우세증, 인슐린저항성, 중금속 중독, 만성피로증후군, 음식 알러지, 해독 등을 주제로 산업화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선착순 50명까지만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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